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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호랑이의 해’ 2022년 임인년(壬寅年)은 ‘선거의 해’라 불릴 만하다. 3월 9일에는 대한민국 제20대 대통령을 뽑고 6월 1일에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열려 광역단체장(시·도지사), 기초단체장, 광역·기초의원, 시·도 교육감 등을 선출한다. 여기에 미니 총선이라 불리는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도 대선과 함께 진행돼 올해는 나라가 온통 선거판이 될 전망이다. 대구지역에는 곽상도 전 의원의 낙마로 ‘무주공산’이 된 중·남구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나서는 예비후보들이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다. 또 6월 지방선거에 출마하려는 대구·경북(TK) 지역 정치권 인사들도 본격적으로 몸을 풀기 시작하며 지역사회 안팎이 지방선거 분위기로 후끈 달아오르는 모양새다.
현역 광역·기초단체장들은 현직 프리미엄을 등에 업고 수성 의지를 다지고 있고 도전자들은 호시탐탐 이들의 재선·3선 고지를 저지하려는 움직임이 치열하다.
TK 지역 출마자 대부분은 사실상 본선에 해당하는 국민의힘 공천 경쟁에 사활을 걸고 있다.
대구시장·경북도지사의 경우 대선 결과에 따라 공천 향배의 변화 가능성이 있고 기초단체장의 경우에는 공천에 있어서 절대적 영향력을 미치는 지역 국회의원들의 의중이 가장 큰 변수가 될 전망이다.
경북 군위군이 예정대로 5월 1일 자로 대구시에 편입될 경우, 군위군 주민들이 대구시 군위 군수, 대구시장을 직접 뽑을 수 있는 최초의 지방선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국민의힘은 지방선거 공천 때 지방의원들을 대상으로 정당 역사상 처음으로 자격시험을 치를 예정으로 있어 또다른 재미와 이슈가 될 전망이다.
  “낙하산 안돼” vs “파격적 새 인물로”…예비후보들 발걸음 빨라져
◇대구 중·남구 보선
임병헌·이인선 “패배 아픔 설욕” “지역 사정 잘 아는 사람이 돼야” 송세달 前 시의원도 출마 선언 강효상 등 전직 의원들도 거론 새 인물 찾기엔 현실적 어려움
대구 중·남구 지역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예비후보들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대선과 함께 치러지는 재·보궐선거는 대구 중·남구를 비롯해 서울 종로와 서초갑, 충북 청주 상당, 경기 안성 5개 지역구다.
현재 중·남구에는 임병헌 전 남구청장, 이인선 전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장, 배영식 전 의원, 도태우 변호사 등이 출마 선언과 함께 예비후보로 등록, 국민의힘 공천을 노리며 표밭을 훑고 있다.
임병헌 전 청장은 지난 21대 총선 당시 중·남구에서 예비후보로 활동했지만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공천에서 곽상도 전 의원에 밀려 본 선거에 나서지 못한 바 있다. 이인선 단장은 지난 두 번의 총선에서 주호영·홍준표라는 거물급 인사에게 연거푸 고배를 마셨다.
지역에서 주로 활동하고 있는 이들은 한결같이 “이제 더는 지역발전의 책임과 주민의 삶을 낙하산 인사에게 맡길 수는 없다”라며 “지역 사정을 잘 아는 사람이 돼야 어려운 지역경제를 살릴 수 있다”라고 강조한다.
6대 대구시의회 부의장을 역임한 송세달 전 대구시의원도 출마를 공식 선언한 상태다.
전직 의원으로는 김재원·강효상·이두아 전 의원이 이름을 올리고 있다. 김환열 전 대구MBC 사장 등도 거론되고 있으며 조영환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부실장도 물망에 올라 있다.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이제는 더 이상 낙하산 인물이 내려와서는 안 된다는 주장과 대선 승리를 위해 새 인물을 파격적으로 공천할 수도 있다는 관측이 함께 나온다”라며 “다만 선거가 2개월밖에 남지 않아 현실적으로 새 인물을 찾기가 쉽지만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최창희 대구 중·남구 지역위원장이 예비후보 등록을 하며 출사표를 던진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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